비염 주사로 알려진 히스토불린 주사는 알레르기성 비염뿐만 아니라 기관지 천식, 만성 두드러기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대체 어떤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길래 이러한 다양한 효과가 있는 걸까.
히스토불린 주사란히스토불린 주사는 사람 면역글로불린 g와 히스타민 염산염으로 구성되어 있다. 면역글로불린은 쉽게 말해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만들어지는 항체를 의미한다. 히스타민 염산염은 인체 조직에서 염증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인 히스타민에 대한 항체를 생성시키기 위해 일부러 히스타민 항원을 주입시키는 원리이다. 일종의 면역요법이라고 보면 된다. 이렇게 히스토불린 주사는 증상의 진정을 목적으로 하는 대증요법제가 아니므로 발작 등의 억제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 또한 발작 시에 투여하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
용량 및 용법히스토불린 주사는 1회에 약 1바이알을 첨부한 주사용수 2ml에 용해하여 피하주사 한다. 보통 성인은 4~7일, 소아는 6~10일 간격으로 3회를 주사하는데, 이를 1치료주기로 한다. 1개월 이내에 충분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에는 같은 방법으로 1~2치료주기의 주사를 더 반복하고, 이후 효과의 지속을 위해 3~4개월마다 1회의 주사를 반복한다.
투여 시 주의사항은사람 면역글로불린 g 성분은 사람혈장으로부터 제조된 것이므로 주사 투여 시 혈액 매개 바이러스 또는 다른 종류의 감염 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따라서 면역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환자는 a형간염 백신 등 적절한 백신접종이 권장되며, 동제제 투여 시 정시적으로 감염여부를 모니터 해야 한다. 해당 치료제의 가장 잘 알려진 부작용은 혈전증이다. 따라서 고령자 등 혈전증 발생 위험요인이 있는 환자의 경우 가능한 최소 농도를 최저 주입 속도로 투여해야 한다. 약물 투여 전 환자가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투여 후에는 팔다리 부종, 변색 등 혈전증 증상이 나타나는지 환자의 상태를 관찰해야 한다. 매우 드물게는 쇼크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약물 투여 후 15분 내에 호흡곤란, 전신 부종 등의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다음은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대응 방법이다.1.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2. 상황평가 및 도움 요청 : 환자를 혼자 두지 말고, 필요 시 119 구급대에 신고한다3. 환자 기도확보 및 자세 조정 : 환자를 평평한 곳에 눕히며, 일어서거나 걷게 하지 않는다. 구토 시 환자를 옆으로 눕혀야 한다4. 에피네프린 투여 : 즉시 에피네프린을 전외측 대퇴근에 근육주사 한다5. 산소 투여 :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경우 산소를 투여한다. 이때 상황에 따라 기도 내 삽관이 필요할 수도 있다6. 에피네프린 투여 5분 후에 호전되지 않으면 에피네프린 2차 투여7. 구급차 이송 : 접종 기관이 병원이 아니라면 구급차로 지정 응급센터로 이송한다8. 아나필락시스 발생 기록